하이트도 맥주값 평균 6.33% 인상… 12월 들어 빵-라면 등 줄줄이 올라

　하이트진로가 하이트를 비롯해 모든 맥주 브랜드 출고가격을 27일부터 평균 6.33%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는 500mL 기준 출고 가격이 1079.62원에서 1146.66원으로 6.21% 오른다.　

　하이트진로 측은 “맥주 가격 인상은 2012년 7월 이후 4년 5개월 만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빈 병 재사용 취급 수수료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고가가 오름에 따라 소매가격도 오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카프리 등 주요 맥주 브랜드 출고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이달 들어 파리바게뜨가 빵 가격을 평균 6.6% 올린 데 이어 농심도 라면 가격을 5.5% 인상하는 등 소비재 가격이 잇달아 올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