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씀씀이, 평일의 2배… 쇼핑-여행-외식 결제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6일 03시 00분


 한국인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 쓴 돈이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등으로 쓴 결제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토요일 비중이 2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요일이 21.4%였다.

 반면 월요일(10.7%) 화요일(11.1%) 수요일(11.3%) 목요일(11.8%) 금요일(11.3%) 등 평일은 모두 결제금액 비중이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주말이 되면 쇼핑 등으로 결제하는 금액이 평일의 2배 수준으로 뛰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은 토요일 결제금액 비중이 25.7%나 됐다.

 다만 현금, 카드 등의 이용을 결제 건수 기준으로 보면 평일이 주말보다 다소 많았다. 화요일(15.4%) 월요일(15.1%) 목요일(15.0%) 등이 15%를 웃돌았고 금요일(13.4%) 일요일(12.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일에는 출퇴근을 위한 교통카드 이용 등 소액 결제가 많은 반면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에는 쇼핑, 여행, 외식 등 씀씀이가 큰 결제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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