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모바일 결제… 한국인 4명중 1명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6일 03시 00분


 한국인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4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5.2%가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결제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9.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결제 가운데 온라인 구매대금 결제에 쓴 비중이 89.3%로 가장 컸고 오프라인 결제(34.1%), 대중교통요금 지급(22.8%), 공과금 납부(9.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모바일 결제로 월평균 5.4건, 7만 원을 썼다. 지난해(2.3건, 7만2000원) 대비 금액은 줄었지만 이용 건수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모바일 결제 이용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35.0%), 20대(33.6%), 50대(17.3%)의 순이었다.

 휴대전화로 계좌이체, 잔액 조회 등을 하는 모바일 뱅킹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비율은 43.3%로 작년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핀테크 등의 확산으로 모바일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는 해결 과제로 꼽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이 72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모바일 결제#스마트폰#모바일 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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