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硏 “내년 美-中 글로벌 주도권 재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6일 03시 00분


세계경제 회복 등 10대 트렌드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내년 세계 각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정치 부문에서는 ‘주요 2개국(G2) 리매치(재대결)’를, 경제 부문에서는 ‘트럼프노믹스(Trumpnomics)의 시작’, ‘아시아로의 회귀’와 ‘넥스트 엑시트(Next Exit)의 위기’를, 산업·경영 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서’, ‘붉은 중국, 붉은 파도(Red China, Red Wave)’ 등을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이 미칠 영향에 대한 내용이 많고 신흥국 시장의 성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점치는 등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트럼프노믹스’, ‘넥스트 엑시트’와 ‘중국의 국산화 강화 움직임’ 등은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 전개와 4P(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개인맞춤형·Personalized, 참여형·Participatory) 의료 패러다임의 전면화 등으로 내년이 산업 기술적으로도 발전이 일어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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