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단지 저층을 높여 필로티로 특화 설계한 ‘2층 같은 1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필로티 공법은 아파트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설계하는 방식으로, 2층 높이만큼을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아파트를 짓기 때문에 기존 2~3층 정도 높이에 1층이 들어선다. 1층 위치가 높다보니 저층 가구도 조망과 채광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특히 단지 전체적으로 개방감을 얻을 수 있고 바람 길이 열리면서 통풍에 유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필로티로 생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조경과 휴식공간 설계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단지 내 조경을 창 밖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저층이 일명 ‘공원뷰’라 불리며 실제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의 설계에 따라 테라스가 있거나 정원이 꾸며진 필로티 구조는 특히 인기가 높다.
여유 공간은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될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무인 택배함, 자전거 보관소, 주민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교육,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입주민 편의와 거주만족도가 높아지고 꽉 막혔던 미관까지 개선된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필로티 단지는 개방감 및 주거쾌적성을 높이고 공간활용성도 우수하기 때문에최근 저층과 고층 가릴 것 없이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입주민 거주만족도가 높은 필로티 구조를 갖춘 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경기 시흥시 대야동 36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흥’ 659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 동을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전 가구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4㎡로 구성했다.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소사~원시선 개통시 도보로 약 5분거리 위치하게 될 대야역(가칭)을 통해 서울역, 용산역, 대림역, 고속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이 가능해 도로 교통망이 우수하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거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CGV, 평생학습센터, 신천연합병원 등이 약 도보 5분거리에 있으며 대야초, 은계중, 은행고 등 학교와 시립도서관,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산책 및 운동시설이 마련된 은행근린공원, 비둘기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자연 휴양림이 있는 소래산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D.House가 약 50%의 가구에 적용된다. D.House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하여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 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은 물론 다이닝(Dining) 중심의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e편한세상 시흥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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