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재-부품 100대 기술 2025년까지 집중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3시 00분


5G모뎀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정부가 2025년까지 첨단 소재·부품 100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00대 기술은 4차 산업혁명 대응용 50개, 주력산업 고도화용 50개다.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은 5세대(G) 이동통신 모뎀, 항공기용 고성능 항법장치, 고강도·고성형 알루미늄 등이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리튬이온전지 에너지고밀도화, 전력 제어용 파워반도체 및 미용 세라믹 소재 개발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범부처 국가전략프로젝트 구축,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100대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 인프라도 개선해 현재 업종·부처별 15개로 나눠진 소재·부품산업 지원 부문을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등 5대 분야로 개편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소재·부품 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꼽힌다.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면 장기간 시장을 지배할 수도 있다. 1970년대 탄소섬유를 개발한 일본 도레이사는 2006년 미국 보잉사와 17조 원대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신학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부품#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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