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케이블 융합 솔루션’ 정부 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3시 00분


케이블망 없는 지역에도 IPTV 전송

 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전송 방식을 결합한 ‘케이블 융합 솔루션(CCS)’이 정부 승인을 받고 정식 서비스된다. 이에 따라 IP망은 있지만 케이블방송망이 없는 지역에서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케이블TV와 IPTV의 전송방식을 결합한 CJ헬로비전의 CCS 신청을 26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CCS는 기존 케이블TV의 방송 신호를 케이블방송 선로(RF)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프로토콜(IP) 방식으로 전환해 자사의 인터넷망을 통해 송신하는 새로운 융합형 전송방식. CCS는 위성방송과 IPTV 전송 방식을 결합한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에 이어 미래부의 승인을 받은 두 번째 기술결합 서비스다.

 CJ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와 평창 등 영서방송 지역에 CCS를 도입하기 위해 10월 말 기술결합서비스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CJ헬로비전은 방송용과 통신용 선로를 이중으로 구축할 필요 없이 하나의 선로로 유료방송과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이번 CCS 승인을 통해 주파수가 부족한 케이블TV의 한계를 극복할 길이 열렸다”며 “기가인터넷 확대, 양방향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시청자 편익이 증진되고 서비스 이용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케이블#ip#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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