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입맛 잡아라” 외식업계 해외진출 잰걸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3시 00분


미스터피자, 베트남-태국에 매장 열어… CJ ‘비비고’ LA에 2개점 영업시작

 국내 외식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베트남 1호점인 ‘바찌에우점’과 태국 3호점인 ‘터미널21 코랏점’을 24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MPK그룹 측은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인구가 많고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어 이를 교두보 삼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 지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MPK그룹은 외식을 선호하는 만 35세 미만 젊은 인구가 전체의 65%에 이르는 베트남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1∼6월) 하노이에 매장 3개를 추가로 열고, 2018년까지 총 10개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비비고’ 역시 이달 들어 중국과 미국에 매장 3개를 연이어 열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델 아모점’과 ‘셔먼 오크스점’을 각각 이달 2일과 16일에 오픈했다. 중국 상하이 ‘푸산루(福山路)점’은 이달 내 개점을 앞두고 있다. CJ푸드빌은 비비고 브랜드를 포함해 뚜레쥬르, 빕스 등의 해외 매장을 현재 350여 개에서 2020년까지 4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외식업체#미스터피자#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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