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해외채권형 펀드 2개에 올 들어 1조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7일 03시 00분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형 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다이나믹 펀드’와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플러스 펀드’에 올해 몰린 돈이 1조 원을 넘어섰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두 펀드에는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1조351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글로벌다이나믹’ 펀드가 2966억 원, ‘글로벌다이나믹 플러스’ 펀드가 7358억 원을 빨아들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다이나믹 펀드는 1조5082억 원의 운용 규모로 국내 판매 중인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크다. 글로벌다이나믹 플러스 펀드는 1조2501억 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펀드들은 세계 50여 개국 600종류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평균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채권에 자산을 배분하며, ‘시장금리+α’ 수익률을 추구한다. 미래에셋 측은 “펀드 설정 이후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009년 설정 이후 누적 67%, 연평균 약 7%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올해 수익률은 평균 4% 수준이나 클래스에 따라 편차가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을 전후해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방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래에셋#해외채권#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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