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회장, 해외 오지 찾아 현장직원 격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30일 11시 28분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올해는 파키스탄 오지의 항만 현장을 방문했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파키스탄 카라치항을 찾았다. 카라치 현장은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만 공사로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1단계 공사 수주 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2단계 공사까지 단독 수주했던 현장이다.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대장정을 마무리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신규사업 추진을 구상중인 부지 답사와 함께 신년 사업도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등 이동시간만 무려 40시간 넘게 소요되는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자산규모만 23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두바이,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 10개 프로젝트 미화 약 17억8000만 달러(약 2조10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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