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1.0%… 내년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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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30일 14시 42분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저물가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지만 '밥상 물가'로 대변되는 신선식품지수는 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6.5%로 뛰었다. 2010년 21.3%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석유류 가격이 내리면서 상품은 전년 대비 0.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연초 한파·폭설, 여름철 폭염·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3.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0.5%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와 전기료 등이 내리면서 9.2%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1.9%)와 공공서비스(1.5%), 개인서비스(2.7%)가 모두 오르면서 2.3%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내수둔화 등 하방요인이 있지만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올해보다는 높은 수준의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10년 2.9% ▲2011년 4.0% ▲2012년 2.2%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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