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계란 등 신선식품이 소비자물가 끌어올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30일 15시 26분


2016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 그래픽=통계청
2016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 그래픽=통계청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채소 등 신선식품과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한 111.56을 기록했다.

식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12.0% 각각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21.1%, 신선과일 7.3%, 생선과 조개류 5.1% 등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품목 가운데 달걀(8.7%), 딸기(79.6%), 양배추(22.4%), 당근(20.7%) 등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달걀의 경우 AI 발생으로 가격이 급등한 시점이 12월 하순이기 때문에 월 평균치가 반영된 이번 통계치와 소비자 체감도와는 차이가 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석유류 물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로 인한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과 관련, 신선란·계란가공품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물가동향을 모니터링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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