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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5일 03시 00분


달동네에서 아시아-아프리카까지… 사랑을 배달하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새해 첫 업무 7년째 ‘연탄 나눔’

 
현대백화점그룹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업무를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및 고객봉사단 200여 명은 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봉사시무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정지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벌써 7년째를 맞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에서 연탄 나눔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이다. 2011년 연탄 12만 장 전달을 시작으로 이번 봉사 시무식까지 총 117만 장을 전달했다.

 파란색 앞치마를 두르고 빨간색 목장갑을 낀 200여 명의 현대백화점그룹 고객봉사단과 임직원들은 이날 연탄은행에 연탄 25만 장을 기증하고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4000여 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손에 손을 거쳐 연탄을 전달하는 릴레이식 배달에 이어 골목길을 누비는 연탄지게와 연탄을 가득 실은 손수레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락내리락하기를 수차례. 1시간여에 걸친 연탄 배달 활동으로 고객과 임직원들의 등에는 굵은 땀방울이 물들었다.

 지난해 12월 입사해 처음으로 봉사 시무식에 참여한 신입사원 김보미 현대백화점 미아점 판매기획팀 주임(26)은 “처음 들어보는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워 두 팔이 아파왔지만 첫 직장생활의 시작을 어려운 이웃돕기로 장식했다는 점에 마음이 뿌듯했다”며 “오늘 느낀 이 마음가짐을 안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팔 대지진 피해 지역 주민에게 방한복 3200점 기증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말 네팔 동부 돌라카 지역 카타쿠티 마을을 찾아 방한복 3200점을 전달했다. 돌라카 지역은 201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전체 주택의 87%가 무너져내려, 대부분의 주민들이 임시가옥 등에서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기부금과 고객으로부터 기부받은 3만5000여점의 의류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모아 겨울용 방한 재킷을 마련했다.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 ‘희망의 급식소 2호점’ 설립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말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한 곳인 말라위에 ‘희망의 급식소 2호점’을 설립했다. 아프리카의 어린이 급식시설이 열악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2015년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최신식 급식 공간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아프리카 급식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부장은 “해외급식 노하우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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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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