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경제부처 업무보고]당초 계획보다 1000명 더 뽑아
국고보조금 관리 강화해 1조 절감
정부 산하 321개 공공기관이 올해 6월 말까지 1만1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당초 상반기(1∼6월) 채용 계획보다 1000여 명 늘어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공공 부문 채용을 늘려 청년 구직난을 조금이나마 덜겠다는 것이다.
애초 상·하반기에 1만 명씩 뽑을 계획이었으나, 하반기 계획 인원 1000명을 상반기로 당겼다. 2만 명 모두 정규직이다. 기재부 측은 “하반기에도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공공기관들과 협의해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관으로는 근로복지공단(647명), 한국전력(561명), 한국철도공사(550명), 건강보험공단(550명), 한국수력원자력(339명)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인력을 뽑는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기존 고용노동부에서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맡았던 고용보험 관련 업무를 이관 받으면서 직원을 늘리게 됐다.
또 기재부는 ‘눈먼 돈’이라는 비판을 받은 국고보조금 관리를 강화해 연 1조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각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보조금 관리를 연계, 통합하고 보조금 부정수급 형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보조금 지급·정산을 기재부가 직접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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