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Basic!” 우리나라는 치킨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맛으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오직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도전장을 내민 슈퍼루키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스푸드의 장조웅 대표이다. 그는 매일 새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치킨브랜드 ‘60계치킨(60chicken.co.kr)’을 선보이고 1년만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장 대표는 하루 종일 치킨으로 끼니를 대체할 정도로 치킨을 좋아했다. 가장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이기에 창업을 결심하고 건강한 치킨을 만들고자 기준을 깐깐하고 엄격하게 세웠다.
장 대표는 창업 준비를 위해 여러 치킨집을 다니면서 가장 놀란 사실은 여러 업체가 기름을 재사용하고 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치킨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핵심은 깨끗한 기름에서 찾았다. 60마리 조리 원칙이 나온 배경에는 오랜 연구 끝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하는 2.5의 산가 기준이 닭 90마리 정도의 양을 조리한 기준인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기름색이 변하기 때문에 적정 기준을 60마리로 잡은 것이다. 치킨 60마리를 다 판매하지 못한 다음 날도 새 기름으로 교체해 조리한다. 식용유의 특징상 기름통의 뚜껑을 완전 밀폐하지 못하면 기름통 속에 미생물 번식이나 유해 벌레들이 빠질 수도 있는 2차적인 문제까지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신선한 하림 닭에, 순식물성 전용유로 조리된 치킨은 입소문만으로 벌써 7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거둔 기록이기도 하다. 양재동 본사에 메뉴개발팀을 신설해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맛에 대한 노력도 결코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 60계 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조리 과정을 직접 CCTV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맛과 위생 모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급작스럽게 터진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육계 공급에 문제가 생기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회사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식용유 무상지원제도’를 실시하며 상생을 자처하고 있다. 장 대표는 “가맹점주와 더 큰 목표를 세우고 나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우리의 진심과 정성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스푸드는 현재 치킨에 이어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론칭도 준비를 마쳤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해외지사 관련 등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치킨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장 대표의 포부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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