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립 이후 40년간 해당 분야의 선두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국내 최초의 DM(Direct Mail·광고 인쇄물로 기업, 단체 등의 우편물을 위탁받아 발송하는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어 DM의 인수부터 발송, 그 이후의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덕성기획㈜(대표 황영주·www.duksungdm.co.kr)이 주인공이다. 전통을 이어가는 것만 아니라 끊임없이 창조와 도전을 시도해온 동사는 DM에 대한 개념 정립에 더해 DB 마케팅, TM, 직배송 서비스까지 결합된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숙련된 직원과 노하우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황 대표는 1991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창업자에게 경영권을 이어 받은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가족 경영의 틀을 넘어 덕성기획의 100년 대계를 현실화하고 있는 그는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동사를 국내 최고의 DM 기업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특히 혈연과 지연, 학연 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직원들을 뽑은 덕에 회사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현재는 각 우수 장기 근속자들의 높은 숙련도와 노하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황 대표 역시 추후에 우수한 인재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생각이다. 결국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덕성기획의 지속 경영을 가능케 했고 황 대표 승계 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게 만들었다.
동사에서 연간 발송하는 우편 수만도 1억 통에 달해 그 규모가 엄청나다. 이를 전 국민에 대입해보면 연평균 2통 이상을 덕성기획에서 만들어진 우편물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이 같은 대규모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동사가 국내 최초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기업답게 차별화된 경쟁력과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덕성기획은 숙련된 직원들 덕에 DM 작업부터 직배송까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며, 파트별 원스톱 서비스로 다량의 수작업과 기계작업이 동시 가능한 업체로 첫손에 꼽힌다. 또한 보안이 중요한 만큼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특히 전산실 출입까지 3차의 보안관리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는 열악한 시설로 화재 노출이 쉬워 이에 대비해 현 공장에는 화재에 강한 시설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울러 서울과 가까운 이점을 통해 경쟁사 대비 시간 싸움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역발상 경영으로 비전 달성 각오
현재 황 대표는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인쇄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을 뒤집어 ‘DM 관련 인쇄 기계를 들여와, 남들이 어렵고 공급이 줄어들 때를 역이용해 수요와 생산 파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을 판매, 배송하는 자회사 ㈜덕성C&B의 업무를 확대하고, 덕성기획의 물류 분야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덕성기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과 먹거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작년 12월 부천에 4500평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해 입주한 덕성기획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한다.
황 대표는 “덕성기획에 몸담았던 것은 차선의 선택이었지만 일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회사가 성장해온 만큼 고객과 직원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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