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는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소재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7년 가을·겨울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백화점·온라인몰 바이어, 월스트리트저널·보그의 패션 디렉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 가을·겨울시즌 콘셉트는 향기를 모티브로 한 ‘조향사’로,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성을 디자인에 담았다. 특히 버건디·코발트블루 색상과 부드러운 촉감의 벨벳·새틴 원단을 활용해 ‘부두아르’(여성의 방을 일컫는 프랑스어)룩을 선보였다. 향수 재료인 꽃에서 영감을 얻어 프린트와 자카드(여러 색의 실을 사용해 무늬를 짜낸 원단)로 표현했으며, 액세서리에는 주름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담으려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