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3회 한국산업대상]과감한 도전-기술혁신…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6일 03시 00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기술혁신 부문)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는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며 과감한 기술혁신과 도전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기여해왔다. PC용 기반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온 한컴은 PC용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각화하면서 IT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2016년 1월 26년간 축적된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무기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한컴오피스 NEO’를 출시한 한컴은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MS오피스와의 완벽한 호환성과 다국어 버전의 제품, 문서 번역기능 등을 선보였다. 한컴은 강력한 PC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 오피스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MS와 한컴만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김상철 회장
김상철 회장


국내에서는 2016년 6월 MS오피스를 제치고 경기도 교육청 180만 명의 통합 오피스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러시아,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5대 거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현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을 경쟁력으로 해외 소프트웨어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2015년 중국의 킹소프트, 아르헨티나의 파이버콥과 손잡고 중국, 중남미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며, 2016년에는 러시아 아스비스와 손잡고 러시아 지역의 PC용 오피스를, 인도 레디프와 함께 인도 시장에서 웹-모바일 오피스를 각각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한컴은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5%를 목표로 지속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컴은 지속적인 미래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파트너십, 산학연 등을 통한 기술 역량 확대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경기 가평군의 56만평 부지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집약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초기지 ‘스마트 에코 빌리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한컴#한글과컴퓨터#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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