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대수가 8008대로 집계돼 작년에 비해 87.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SM7을 비롯해 SM5, SM3, QM3 등 대부분 모델들이 부진한 가운데 SM6와 QM6 등 두 모델의 판매량은 무려 6413대에 달했다. 모델별로는 SM6가 390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QM6는 2513대다. 다음으로는 SM7이 629대, SM3 487대, SM5 416대, SM3 Z.E. 56대, 트위지 5대, QM3 2대 등이다. QM3의 경우 재고가 없어 차를 팔지 못했지만 이달부터 출고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출은 13.7% 늘어난 1만2574대로 집계됐다. SM6와 QM6의 수출이 늘어 실적에 영향을 줬다. 르노삼성차는 QM6가 이달 선적을 시작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QM6와 닛산 로그 수출을 앞세워 SUV 수출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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