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 사내방송, 미전실 해체로 28년 만에 중단…홈피·블로그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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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20시 13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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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운영되던 사내방송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도 닫혔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사내방송(SBC)은 이날 오전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삼성그룹 측은 “미전실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룹 사내방송 역시 문을 닫는다”며 “각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방송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도입된 삼성 그룹 사내방송은 일주일에 두 번 오전 8시부터 10∼15분간 전국 사업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했다. 계열사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소속감을 다지기 위해서다.

삼성은 이와 함께 그룹 명의로 유지되던 홈페이지와 블로그 역시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독자에게 그룹 소식과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왔던 ‘삼성뉴스레터’ 서비스도 이날 종료됐으며, 삼성 서초사옥에 마련됐던 기자실 역시 3일까지만 운영하고 폐쇄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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