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편의점 카운터에서 물건 값을 결제하면서 현금까지 찾을 수 있는 ‘캐시백’ 시범 서비스가 GS25로 확대된다. 거스름돈을 선불식 교통카드 등으로 충전받는 ‘동전 없는 사회’ 서비스도 첫선을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GS25는 다음 달부터 우리은행과 손잡고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캐시백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체크카드로 결제하면서 필요한 현금까지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물건 값을 계산할 때 찾기 원하는 금액을 직원에게 알려주면 그 자리에서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 위드미도 시범 운영 중인 캐시백 서비스를 조만간 전국 1898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16개 매장에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은 하루에 1번 10만 원까지 찾을 수 있다.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고 인출 수수료는 900원이다.
다음 달 첫선을 보이는 ‘동전 없는 사회’ 서비스에 참여할 사업자도 선정됐다. 한국은행은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등 편의점 3곳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2곳,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 신한카드, 하나카드, 네이버 등 선불카드 사업자 7곳 등 12개 업체를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전 없는 사회 서비스는 편의점, 마트 등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선불식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충전받는 방식이다. 한은은 준비 작업을 거쳐 4월부터 회사별로 시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동전 없는 사회가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은 동전을 갖고 다니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한은은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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