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6’가 출시 이틀 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전 체험단,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2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LG G6 체험존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30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2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도 호조세다. 하루 평균 1만 대의 예약 신청을 받아 9일까지 8일 동안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약 40∼6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G4’ 예약 판매 때 열흘 동안 3만여 대가 팔렸다. G6가 출시된 10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은 하루 평균 1만9233건으로 최근 평균 1만5000건을 상회했다.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각각 76명, 244명 늘었고 SK텔레콤은 320명 줄었다.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초반 선전 요인이다. 경쟁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8보다 한 달가량 먼저 출시됐다. 어느 정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8는 4월 중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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