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테마주 급등락… 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03시 00분


최근 대선 후보들의 공약 관련 정책 테마주의 주가 변동 폭이 커짐에 따라 금융 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출산 장려, 4대 강 복원 등과 관련된 정책 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16.7%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지수 평균(3.3%)의 5.1배에 이른다.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10일 이후 이른바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2.1%로 시장지수 평균(1.9%)과 비슷한 반면 정책 테마주는 같은 기간 10.5%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정책 테마주는 매매 분석, 풍문 검색, 제보 분석 등의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불공정 거래 단서가 포착되면 특별조사국에서 즉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에 현혹돼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대선#테마주#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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