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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시대, 플랫폼 차별화로 시장 주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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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03:00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입력
2017-03-31 03:00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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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진 BC카드 사장 취임
“차별화된 플랫폼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채종진 신임 BC카드 사장(56·사진)은 3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BC카드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그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먼저 채 사장은 취임식에서 “다양한 업종의 새로운 기업들이 결제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핀테크(기술금융) 시대를 맞아 경쟁 카드업체뿐만 아니라 이종 업체들이 간편 결제와 생체인증·결제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염두에 둔 얘기다.
채 사장은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국내에서는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BC카드의 회원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협업도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 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범위의 경제’와 ‘전략적 투자’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BC카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과감한 투자를 위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BC카드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BC카드는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른 나라들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채 사장은 1986년에 KT에 입사해 기업통신사업본부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KT텔레캅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2015년 BC카드로 자리를 옮겨 영업총괄부문장을 맡았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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