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케이뱅크, 2%대 신용대출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일 03시 00분


3일 영업을 시작하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대로 잡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연 2% 후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7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약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소비자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보다 적은 이자를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케이뱅크는 예금상품 금리도 시중은행보다 0.5%포인트가량 높게 책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기존 은행과 달리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어 인건비, 운영비 등이 적게 드는 만큼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케이뱅크#신용대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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