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금강로보틱스]세계 최초 ‘자동화물 적재기’ 개발로 성공신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3일 03시 00분


심영복 대표
심영복 대표
㈜금강로보틱스(대표 심영복)는 앞선 기술력과 토털솔루션 역량을 갖춘 산업자동화설비제작 전문기업으로 창사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업의 경영철학은 ‘최적의 시스템, 최고의 서비스’라는 메시지에 잘 요약돼 있다.

‘최적의 시스템’은 고객이 시스템을 잘 활용해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흐름을 잡아주는 것을 뜻한다. ‘최고의 서비스’란 금강로보틱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헤아려 효율성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방향까지 찾아낸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경영방침이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1998년 설립된 금강로보틱스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자동화물 적재기(Robot Palletizer)’에 비전(Vision) 시스템(하나의 라인에 여러 개의 제품이 섞여 이동할 때 제품을 각각 식별해 분류된 팔레트에 적재하는 기술)을 접목하는 데 성공하면서 성장 기반을 다졌다. 앞선 기술력을 앞세워 금강로보틱스는 자동화물 적재기 분야에서 2001년부터 5년 연속 업계 최다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또 로봇이 제품을 들어 올릴 때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진공기술을 적용한 설비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토털솔루션’ 구축은 금강로보틱스의 자부심으로 일컬어진다. 근래에는 3000∼5000종의 제품을 전자동으로 적재하는 골판지 박스 생산라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사전 점검을 통해 설비 설치부터 설비 테스트까지 오차 없는 ‘맞춤형 설비’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심 대표는 숭실대 제30대 총동문회장과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릴레이 산행, 전 세계 동문초청 행사와 1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으로 모교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존경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금강로보틱스#자동화물적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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