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시장에서 이들 제품의 품질 개선에 앞장선 기업이 바로 ㈜세한이다.
지금 세한의 제품들은 프리미엄 기저귀·생리대 상품의 대명사로 꼽힌다. 특히 실버산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판매 호조로 이어진 성인용 기저귀 ‘금비’와 해외 수출상품인 유아용 기저귀 ‘해피스마일’이 주력상품이며, 지난해 생산을 시작한 여성생리대 ‘수비’도 점차 시장 볼륨을 키우고 있다. 세한을 이끈 김철환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1986년 이 회사를 세울 당시에도 위생용품 기계를 만들고 개조해 판매하는 기계설비를 다루는 기술자였다. 그는 기계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그는 화성시 스마트밸리단지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역 16개 기업들의 공동이익을 위하여 공용주차장, 운동장 등 복지시설에 투자하는 한편 공장 증축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에 융통성 있는 공무처리를 바라는 등 원활한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획일적인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정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기업들이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비상할 수 있게끔 하는 정책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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