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일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국책 펀드가 투자하는 사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와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 세 가지다.
GIVF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펀드로 국토부가 400억 원, KDB산업은행이 600억 원을 출자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비용 부담이 큰 해외 인프라사업의 개발 단계에서 정부가 투자해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토부의 투자자문위원회가 심의해 자산운용사에 추천하면 운용사가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은 2, 3년 내 투자가 가능한 사업이다.
GIF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참여해 373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터키 가스복합발전 500억 원, 파키스탄 수력발전 400억 원 등에 투자했다. KOIF는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KIC)가 20억 달러(약 2조24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한다.
모집기간은 3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7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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