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2015년보다 23%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큐레이션 쇼핑몰 G9도 1분기 기준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가량(502%)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유통업계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4계절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을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판매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기업들은 이에 따라 할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이달 30일까지 전국동시세일을 실시하고, G9도 인기상품을 모아 5월3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도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광주에 위치한 생산라인을 주말 없이 풀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광주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한 ‘블루스카이 6000’의 인기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측은 악화된 대기환경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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