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고가 93만5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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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예약판매 시작… 이통3사 역대 최고수준 혜택 경쟁

삼성전자가 7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8, S8플러스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예약 구매 혜택을 내걸며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8(5.8인치)과 S8플러스(6.2인치) 가격은 4GB(기가바이트) 메모리 기준으로 각각 93만5000원, 99만 원으로 결정됐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하면 공식 출시일인 21일보다 사흘 앞선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3가지 색상이 있다. 갤럭시 S8플러스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이다. 6GB 메모리를 장착한 갤럭시 S8플러스는 115만5000원이고 블랙 색상만 출시된다.

전자업계에서는 갤럭시 S8 시리즈가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이 세운 역대 최대 예약 판매 기록 40만 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8 시리즈는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 눈길을 끄는 요소가 많다”며 초반 흥행 성공을 전망했다. 출시와 동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두에 오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1년간 액정 수리 비용 50% 및 배터리 무상교환을 지원하는 ‘삼성 모바일 케어’와 멀티미디어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S 신제품으로 ‘봄날’을 기대하고 있는 통신업계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KT는 갤럭시 S8 구매 고객에게 1년 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 주는 ‘갤럭시 S8 체인지업’을 마련했다. 마찬가지로 갤럭시 S8 구매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S 또는 노트 시리즈로 변경하면 혜택을 받는다. 이용료는 매달 3300원이다.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8을 한 달 동안 미리 써 볼 수 있는 체험단 8888명을 11일까지 모집한다. 갤럭시 S8을 월 7700원의 이용료를 내며 쓰다가 18개월 후 반납하면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서동일 dong@donga.com·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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