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현지 시간) 인도 최대여행사 튜이 인디아와 ‘신규 환승수요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급감한 여객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인도에서 미주를 오가는 여행객을 인천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들의 90%가 유럽이나 중동을 경유하는데 다양한 환승 상품을 개발해 환승 수요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연간 해외여행자 수는 약 18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약 13억 명)의 1.4% 수준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향후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천과 인도 노선(직항 기준) 탑승객은 17만3866명이었다. 이 중 5만1649명이 환승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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