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국내 지출 포함… 한국 관광산업 규모 73조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1일 03시 00분


새 통계 적용… GDP의 2.51%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의 관광산업 규모가 2015년을 기준으로 73조1000억 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5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관광산업 규모는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 지출과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지출을 합한 42조7000억 원으로 추산하거나, 공급 측면에서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토대로 22조3000억 원으로 계산했었다. 하지만 이런 통계가 현장 체감 수치와 괴리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관광산업 규모를 새롭게 추산했다.

새 통계는 우리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갈 경우 현지 지출 이외에도 국내에서 여행상품·항공권 구입과 면세점·소매점 쇼핑 등을 통해 20조7000억 원을 쓰는 점을 감안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존 연구와 통계 조사에서 빠져 있던 통계를 보완해 국내 관광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해외여행객#관광산업#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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