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에어항공 투자로 저비용항공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3일 03시 00분


항공업계 “160억원대 투자 추정”… ‘엔진제조’ 테크윈과 시너지 낼듯

한화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는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K에어항공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를 총 16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K에어항공은 충북 청주에 기반을 둔 신생 LCC다. 지난달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A320 항공기 8대에 관한 주문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K에어항공은 앞으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동북아 지역을 잇는 국제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충북과 중국, 대만, 일본을 잇는 저비용 항공 사업 모델이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다는 판단에서다.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쌓아 왔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가 LCC 시장에 진입하면서 국내에서는 한진그룹(진에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대기업이 경쟁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한화#k에어항공#저비용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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