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가 유럽충돌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하지만 세부 항목별 점수는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보다 낮았다.
유럽의 자동차충돌테스트 기관인 유로엔캡(Euro NCAP)은 최근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BMW 신형 5시리즈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종합 평가는 별 5개를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각 항목별 성적도 모두 만점 기준을 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탑승자 안전에서 91%를 받아 만점(5스타) 기준인 80%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아동 안전 분야는 85%(만점 기준 75%), 보행자 보호 81%(만점 기준 60%), 보조 시스템 59%(만점 기준 50%) 등 모두 기준치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모델은 520d 세단이다. 다만 5시리즈는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의 비교에서는 판정패했다. 두 모델 모두 종합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세부 항목별로는 E클래스가 5시리즈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E클래스는 탑승자 안전(95%)과 아동 안전(80%), 보조 시스템(62%) 등 3개 항목의 점수가 5시리즈보다 높았고 보행자 보호(77%) 항목만 근소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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