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지속성장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대상 28개 국가 중 2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민간투자 활성화, 내수 창출 등에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가 지속성장지수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체 분석한 결과 한국이 OECD 28개 국가 중 지속성장지수가 24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속성장지수란 경제, 사회, 정치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국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 나타낸 수치다. 한국은 지속성장지수 중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20위, 안정성장 분야에서는 23위, 조화성장 분야에서는 27위로 나타났다. 모두 OECD 국가 평균치보다 낮은 순위다.
혁신성장 부문에서 한국은 기술이나 연구개발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28개 국가 중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해 순위가 내려갔다. 안정성장 부문에서는 내수 창출(19위)과 수출 확장(23위), 외국인 투자 환경(19위)에서 모두 평균보다 순위가 낮았다. 조화성장 순위가 낮은 원인은 높은 부패지수와 사회적 갈등,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같은 신산업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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