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해발 400m의 남한 유일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는 진안인삼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홍삼 가공용으로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 그 지리적 특성으로 전북 진안은 2005년에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되었다.
또한 2008년에는 지자체 연구소로는 최초로 홍삼 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가 설립되어 진안홍삼의 우수성 검증은 물론이고 재배부터 생산, 가공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의 통합브랜딩 및 마케팅의 효율화를 위해 2013년 4월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군에서 품질을 인증받은 제품에 한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현재 진안군 관내 120여 개 홍삼 가공업체 중 49개 업체(53개 제품)만이 품질을 인정받아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진안홍삼의 브랜드 강화 및 기반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모색한 결과, 지난해 진안홍삼 미국 총괄 본부를 로스앤젤레스에 개설했고, 올 초 미국 FDA 승인을 얻어 최초로 미국 수출 1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지역 브랜드의 한계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안홍삼의 품질 향상, 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해외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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