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트레인’ 타고 봄이 활짝 핀 농촌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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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요]농어촌公, 5월3일 전북코스 선봬
동아일보, 농협네트웍스와 손잡고 무료 기차여행 프로그램 마련

어린이들이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체험마을로 선정된 강원 속초시 하도문쌈채마을에 견학 와서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어린이들이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체험마을로 선정된 강원 속초시 하도문쌈채마을에 견학 와서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강원 철원군으로 떠나는 농촌여행에는 두 가지 재미가 있다. 하나는 깨끗한 자연을 느끼며 ‘오대쌀’ 등 지역 특산물을 수확하고 두부를 직접 만들며 농가 체험을 만끽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안보 생태 관광’까지 즐길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학교 체험학습이나 가족 단위 여행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 코스다.

동아일보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과 손잡고 독자들에게 이런 다양한 농촌 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일보와 농협네트웍스는 18일 농촌관광 저변 확대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학교나 기관, 동호회 등 다양한 단체의 사연을 접수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농협네트웍스가 마련한 전국 100곳의 6차산업 농촌체험 관광지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차여행은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매력이다. 코레일이 최대 20%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열차를 빌려주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세버스를 제공해 농촌 구석구석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아일보와 농협네트웍스는 조만간 구체적인 여행 시기와 사연 접수 방식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3일 전북 완주 오복·창포마을, 부안 우동우리밀마을로 출발하는 ‘팜 트레인’도 그중 하나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이 함께 운영하는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프로그램으로 마을 3곳을 둘러볼 총 320명의 여행객을 모집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 익산역으로 전세열차를 타고 출발한 뒤 각 마을을 구경하는 코스다.

창포마을은 축구장 2배 크기(1만3000m²)인 국내 유일의 토종 창포 자생지로 유명하다. 오복마을에선 블랙베리를 수확하고, 우동우리밀마을에서 ‘오디 천일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기차 안에선 지역 특산물을 주는 행사와 문화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에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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