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저금리 기조와 11·3대책 등 각종 규제가 주택에 쏠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 패션타운의 메카로 불리는 동대문 밀리오레 19∼20층이 ‘호텔 밀리오레’로 탈바꿈하고 소형 객실 62실을 분양한다.
분양형 호텔은 디벨로퍼가 객실을 분양하고, 전문 업체에 운영을 맡겨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기분양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분양형 호텔은 제주도 같은 유명 관광지나 그 인근에서 공급돼 왔다. 또 다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나 오피스텔처럼 계약자가 직접 임차인을 모집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 밀리오레’가 위치한 동대문 패션타운은 ‘관광특구’로 불릴 만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서울 시내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5월 발표한 ‘외국인이 꼽은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 설문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은 명동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했다. 작년 1∼7월 동대문 패션타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980만 명으로 이 중 유커는 473만 명에 달했다.
2014년 3월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한몫했다. ‘호텔 밀리오레’는 DDP 바로 앞에 있으며, 현재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흥행은 100만 명을 웃도는 일평균 유동인구 때문이다.
‘호텔 밀리오레’는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면 2시간 이내 호텔에서 체크인 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호텔 밀리오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의류 비즈니스 패션 1번지에 위치하고 있어 비수기가 없다”면서 “이는 교통, 관광, 쇼핑 등 3박자가 맞물려 최적의 관광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형 부동산시장 최고 호황기가 지난 만큼 전반적으로 움츠러들 가능성이 예상되나 입지가 좋은 곳은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권, 역세권, 직주 근접형 지역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호텔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명동까지는 지하철로 세 정거장만 가면 되고 5∼10분 걸으면 각종 소매 도매 시장이 밀집한 종로5가, 을지로4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청계천, 생태공원, 동대문역사문화관 등도 가깝고 특히 호텔층 아래가 쇼핑몰이기 때문에 원스톱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호텔 내부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호텔 밀리오레’ 내부에는 마사지숍, 스킨케어숍, 커피숍, 레스토랑, 비즈니스룸, 라운지바 등이 조성돼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여가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객실이 건물 상부에 위치해 세계적인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감상할 수 있다. 차별화된 공간 설계가 적용된 객실은 총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투숙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분양가 완납 시 계약자 명의로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대출은 60%까지 받을 수 있다. 6% 확정수익률 보장제를 도입해 계약 즉시 월 130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분양가는 2억 원대에 책정됐으며, 자금 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분양홍보관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으며 전화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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