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러시아 수역 어획쿼터 확정…지난해보다 250t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0일 19시 04분


해양수산부는 17~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6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우리 원양어선이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획량과 조업 조건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조업 쿼터는 총 3만6250t으로 지난해보다 250t 늘었다. 명태 2만500t, 꽁치 7500t, 대구 4000t, 오징어 3500t 등이다. 러시아에 지불해야 하는 입어료는 국제 거래가격이 오른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어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해수부는 “이번 협상 타결로 5월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이 재개되면 수산물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 예정인 우리나라 어선은 4개 어종에 총 69척이다.

박성민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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