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황금연휴로 인해 직장인들이 5월 기념일 지출비용을 예년보다 더 많이 예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와 직장인 2,086명을 대상으로 ‘5월초 황금연휴 계획과 예상비용’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5월 초 개인휴가를 사용해 장기연휴를 보낼 것인지 조사한 결과 ‘개인휴가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직장인이 64.2%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개인휴가를 낼 것’이라는 직장인은 35.8%로 조사됐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근무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35.8%로 적지 않아, 5월초 긴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에 이어진 각종 기념일로 올해 5월 기념일 지출비용은 예년보다 더 많이 예상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올해 5월 각종 기념일 지출비용으로 평균 51만6000원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평균 39만2000원에 비해 31.6% 증가한 수치다.
5월 기념일 지출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념일은 ‘어버이날’로, 직장인들은 어버이날 선물과 식사 등으로 평균 27만2000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린이날(평균 11만6000원)이나 스승의 날(5만원) 부부(성년)의 날(평균 7만8000원)에 비해 2배 이상 큰 비용을 예상하는 것이다.
실제 5월 각종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8.1%가 ‘어버이날’을 꼽기도 했다. 어버이날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선물과 용돈 등으로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5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어렵고(14.0%),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거려 피곤해서(11.9%)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있었다.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68.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외식(48.2%) △옷이나 신발 등 의류잡화(8.1%) △꽃(7.7%) 순이었다.
한편, 올해 5월초 황금연휴는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절반 정도는 국내외여행이나 나들이를, 나머지 절반 정도는 휴식과 이직준비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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