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대 담수탱크용 돔 루프 16기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월드브리지산업㈜

사우디아라비아 NWC 프로젝트 120m 알루미늄 돔 루프
사우디아라비아 NWC 프로젝트 120m 알루미늄 돔 루프
한 분야 기술만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선 글로벌 강소기업이 있다. 전 세계 각 지역에 설치된 유류 저장 탱크나 담수 시설, 하수처리 시설, 하수 탱크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돔을 약 30년간 전문적으로 제작, 건설하는 월드브리지산업㈜(대표 탁구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월드브리지산업은 알루미늄 돔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전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독점이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미국, 독일의 유수의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대 메이저 정유회사의 협력업체로 승인받아 기술 개발 및 철저한 품질 관리로 업계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월드브리지산업은 자사만의 기술로 국내 특허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 특허까지 취득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특허기술은 선진국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돔 하중을 10% 이상 줄일 수 있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지는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월드브리지는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수자원회사 NWC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직경 120m 담수 탱크용 알루미늄 돔 루프 16기를 수주받아 납품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석유공사에서 발주한 여수 원유비축기지 내 원유저장용 탱크와 온산소재의 S-oil이 발주한 대형 돔 4기를 수주하여 김포공장에서 생산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월드브리지산업#알루미늄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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