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인중개사무소가 가장 많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바로 강남구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무소는 모두 2294곳으로 서울 전체(2만3520곳)의 9.75%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1647곳)와 서초구(1436곳)가 나란히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강남 3구에만 서울 전체 공인중개사무소의 23%가 밀집돼 있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공인중개사무소가 적은 지역은 도봉구로 531곳에 불과했습니다. 금천(546곳), 중(569곳), 종로구(568곳) 등도 600곳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눈치채셨나요? 맞습니다. 대체로 집값이 비싼 동네일수록 공인중개사무소가 많습니다.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가구당)은 12억4255만 원으로 서초구(12억4941만 원)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습니다. 송파구(8억7582만 원) 역시 서울에서 4번째로 비싸죠. 반면 도봉구는 3억2201만 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쌉니다.
집값이 비싼 만큼 수수료로 떨어지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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