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경영/현대모비스]채용 때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 글로벌 핵심 인재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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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하나된 소속감과 업무 지향점을 갖고 미래 신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신입 및 경력 채용 과정에서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화했다. 입사 지원자의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최적의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다. 특히 전장부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대해서는 실기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특화된 채용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기타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전문 분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직무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입사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HMBA(Hyundai MOBIS Business Academy)’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체계다. 성과지향, 현장지향, 자기 주도적 학습에 기반을 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간 인당 120시간 이상 제공한다.

유능한 직원들은 조기에 선발해 업무와 외국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켜 해외 주재원으로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주재원과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학습과 문화이해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에서 사내강사를 양성하는 등 거점별 현지 전문가를 대거 육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법인 임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해외법인 우수직원 초청행사’도 매년 실시한다. 최근에는 중국 지역에서 생산·품질·경영지원 부문과 미국·유럽연구소에서 뛰어난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인재들을 선발해 국내 주요 사업장 견학과 함께 각 직군별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기술 워크숍, 세미나 등 직무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입사원들은 회사의 비전과 조직 구조, 그리고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시장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입사 후 팀 배치 전까지 약 2달간의 집중 연수 기간을 가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론 학습은 물론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다수 구성해 신입사원들이 현장 감각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업종의 특성상 모든 구성원이 자동차 구조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보고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가기 전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신입사원으로 하여금 자동차 구조학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듣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연수 기간에는 실제로 자동차를 정비해 보는 것 외에도 사업장 견학, 시승 프로그램, 현장 조사 등 실습 위주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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