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자동차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튜닝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은 승차감과 제동성능, 코너링에서 즉각적인 체감효과가 나타나고 부품단가도 높아 튜닝산업 활성화 효과가 큰 품목으로 주목받는다. 경북 칠곡군에 본사를 둔 네오테크(대표 이종고)는 퍼포먼스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국산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로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부품만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네오테크는 지난해 7월 브레이크 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튜닝부품 인증’을 획득하면서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튜닝부품 인증제는 합법적인 튜닝부품 중 일부 품목을 민관이 인증해 안전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제도다. 네오테크의 6P(Piston) 캘리퍼는 100% 국내기술로 제작된 승용차용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첨단 디스크 브레이크공학과 독자적인 금형 및 최첨단 생산기술이 적용돼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면서 이른바 ‘펀(Fun)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부품은 (사)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발행하는 인증표시와 관리번호가 부착되어 성능과 품질에 관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고시된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별도의 구조변경 허가 없이 자동차 튜닝부품인증센터를 통한 간단한 신고만으로 부착이 가능하여 주목된다. 브레이크 시스템과 더불어 차량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쇼크 업소버’도 이 회사의 전문 영역이다. ‘잘 달리고 잘 멈추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고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하며 글로벌 선두주자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이 대표는 “6P 브레이크 시스템은 대구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인 이래오토모티브와 협력해 탄생한 중견· 중소기업 상생의 결과물”이라며 “중소기업에서 갖추기 힘든 18종의 모듈, 시스템 테스트기기 등 고가의 장비를 다량 보유하고 현재 프런트용 4P 캘리퍼와 리어용 4P 캘리퍼를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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