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어업 육성에 5년간 1166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03시 00분


내수면 양식단지 2018년 이후 4개로… 수도권 인근에 전문 유통센터도 건립

강이나 댐, 호수 등에서 양식을 하는 내수면(민물)어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166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내수면어업 진흥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계획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수부는 충북 괴산과 전남 화순 2곳에 조성된 내수면 양식단지를 2018년 이후 4곳으로 늘린다. 이들 양식단지에는 미생물을 활용해 항생제나 살균제 없이 건강하게 물고기를 키우는 바이오플록 기술과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순환여과시스템 등 첨단 양식시설이 들어선다. 또 괴산과 화순 일대에는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식품안전을 보증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도 확대된다. 2015년 60개 양식장이 받은 HACCP 인증이 2021년 150곳까지 늘어난다. 또 한강, 금강, 영산강 등 5대 강의 주변 공간에서 어업 생산과 가공, 체험, 숙박 등을 연계한 6차 산업을 육성한다.

댐과 저수지에는 인공 산란장 200곳을 조성한다. 또 2018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민물고기의 주요 소비지 인근에 전문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강원 산천어축제처럼 지역별로 특화된 어종을 축제와 연계해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민물어업#내수면#양식단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