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월드몰, 4월 402만명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일 03시 00분


한달새 70% 늘어… 점포 매출 급증

지난달 서울 송파구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와 저층부의 쇼핑몰 롯데월드몰에 402만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방문객 대비 약 70% 늘어난 수치다.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한 이후 30일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에만 360만 명이 몰렸다. 롯데월드몰까지 합치면 4월 한 달 402만 명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일평균 방문객은 13만4000명, 주말 평균은 19만6000명에 달했다. 이는 롯데월드몰만 우선 개장하며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행사를 했던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인파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향후 중국의 사드 보복 제재가 완화되면 당초 예상했던 국내외 관광객 연간 6000만 명 유치 계획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점포의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롯데월드몰 내 수족관과 영화관의 매출은 전달보다 각각 33.6%, 48.5% 늘었다. 명품관인 에비뉴엘(10.6%), 롯데마트(19.0%), 롯데하이마트(61.5%)의 매출도 올랐다. 다만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매출이 40%가량 줄어들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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