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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대출 두달 연속 증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5-04 03:00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입력
2017-05-04 03:00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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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늘어… 시장 활성화 판단 일러
주택 매매가 늘고 집값이 오르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늘었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분의 1에 그쳤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NH농협 IBK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9조723억 원으로 전월 말(378조4212억 원)보다 6511억 원 증가했다.
이 은행들의 1, 2월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금융당국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3월에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오름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늘었지만 지난해 4월 증가량(3조2066억 원)의 2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늘었지만 지난해 4월(8460건)에 비해서는 672건(7.9%) 줄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로 시중은행들의 대출 심사 강화 분위기도 여전하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주택대출
#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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