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4월까지 판매량 전년대비 160% 급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5월 11일 05시 45분


지난해에 비해 이른 더위 탓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황금연휴기간이었던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총9일간 가전제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휴기간 직전(4월20∼28일)과 비교해도 93% 증가한 수치다. 연휴기간 전자랜드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한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연휴기간에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지난해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증가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 정도 물량의 에어컨이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전자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6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기온이 높았던 지난달엔 210%나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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