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양… 제주 투자, 지금이 ‘적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12일 11시 14분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부 영향으로 인해 줄어든 관광객과 공급과잉 등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는 일시적인 것으로 물량 소화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개발이 한창이고 향후 조성될 인프라 등을 감안했을 때 미래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 제주도가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가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8.95%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낮은 충북(4.69%)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도의 상가 수익률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수치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 이상 올랐다.

또한 최근 불거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이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1만5557명으로 2016년(16만5243명)에 비해 30.4%나 늘었다. 중국인의 경우 14만2133명에서 18만4306명으로 2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내국인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 등 다른 지역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제주도를 방문하는 잠재적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의 경우 싱가폴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했고 미국인 관광객은 31.6% 늘었다.

또한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제주도 총 인구수는 64만6140명으로 5.49%가량 증가해 같은 기간 전국 인구증가율(0.64%)보다 약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사드보복이 해제된 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여권 보급률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증가와 인프라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 미래가치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제주 노형동에 랜드마크급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지상 38층에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로 구성됐으며 디자이너 부띠끄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글로벌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연면적인 30만2171㎡와 비슷한 수준이다.

층별 구성의 경우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은 141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만들어지며 1층에는 차량승하차장, 로비, 퍼블릭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 등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카지로가 들어서며 3~4층에는 쇼핑몰로 조성된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과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이 생기며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자쿠지 카바나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마련된다. 호텔 타워 8~37층은 객실로 활용되고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을 포함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특히 8층 풀데크는 국내 최대 규모(4290㎡)로 만들어지며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보다 높은 62m에 위치해 바다와 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여기에 28m 길이의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다양한 종류의 자쿠지, 프라이빗 파티를 위한 카바나, 풀사이드 바와 바비큐 스테이션 등도 도입된다.
쇼핑시설은 3층과 4층에 2만48㎡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 최대 규모를 갖췄으며 이 지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실내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몰에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입점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 레지던스 850실은 8~38층에 위치했으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자에게는 20년 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지급하며 매년 24일 동안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연 6%의 확정수익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매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분양자들의 불안감 불식을 위해 확정수익과 여름휴가철 100% 객실예약 보장,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서만 주말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증서를 계약자들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호텔과 호텔레지던스, 쇼핑몰, 레스토랑 및 호텔부대시슬 등은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한 상태로 통합 운영한다. 시설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분양자들에게 우선 지급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도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의 수익형 부동산과 차원이 다른 수익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의 미래가치까지 손 안에 쥘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