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자 경제]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1, 2위는?

우리 국민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와 강원도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여행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최근 1년 간 국내여행을 계획한 1만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도(22.6%)와 강원도(21.4%)가 선두를 다투었습니다. 앞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주도가 22.6%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2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두 곳이 국내 여행 계획지의 절반가량(45.0%)을 차지하는 양상에 좀 더 다양한 국내 여행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사에서 서울은 4.2%로 중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이지만 관광지로서는 체면을 구겼습니다. 울산·대구·인천·대전·광주는 0.8~1.2%로 이들 5개 광역시를 모두 합해도 5.5%에 불과했습니다. 부산(10.2%)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가 국내 여행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겁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